MBC에서 방영중인 '연인' 파트2가 연장 방영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이는 현재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사극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이 드라마는 파트 1부와 2부 분리로 나눠서 방영하게 되었고, 이 드라마는 여전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달성중에 있습니다. 1637년 일어났던 병자호란이라는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로맨스를 보면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는듯한 감동적인 분위기에 시청자들은은 푹 빠져들었습니다.
MBC는 '연인 결말' 의 달콤한 인기에 힘입어 이 드라마의 회차를 연장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드라마 연인 결말은 21화로 마무리가 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확정 소식이 발표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최고의 인기 ! 화제성 ! 드라마 연인 파트2 소식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렸을 소식일텐데요 ~ 1회 연장이 확정되었어요 - 그래서 연인 몇부작 인가요? 총 21부작 으로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회차 별 방송시간 알려드릴게요 ~
18회 11월 10일 금요일
19회 11월 11일 토요일
20회 11월 17일 금요일
21회 11월 18일 토요일 마지막회 방송 예정입니다.
시간은 밤 9:50 MBC

저는 솔직히 연장을 바라지 않았던 1인이거든요. 사전 제작인줄 알았는데 사극이다 보니 워낙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런지 배우들이 계속 촬영중이라고 하네요.
그런 와중에 1회차가 늘어나면 얼마나 더 부담일까 싶더라구요. 방송사에서는 완성도를 더 높이겠다며 연장한다고 하는데 사실 시청률 때문인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MBC 에서 얼마만에 건진 대어인데 그냥 놓아줄리 없죠 -
아직 20회 대본도 나오지 않았다는 소문도 있던데요 - 하루빨리 21회 대본도 완성되어 촬영까지 무사히 마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줄거리는 다 아시죠?

17회에서 드디어 장현에게는 길채를 향한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모든 방해물이 사라졌거든요. 길채는 이혼을 하여 이제는 유부녀가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이제는 길채와의 행복한 인생을 꿈꾸는 장현.



안아줘야지....
하지만 한가지 해결해야 할 것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각화와의 약속이죠.
시청자들이 살짝 의문을 가지는 점이 이장현의 각화에 대한 마음인것 같아요.

엄청난 반사판 크기
17회 대사를 보면 장현은 각화를 정말 경멸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건 확실해요.
사악하고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계집 너 때문에...
근데 그 뒤의 대사를 보면,
헌데 이상하지
너무 화가 나서
너무 많이 생각하게 된건지
라고 던지고 각화의 키스에도 가만히 있더라구요. 장현 X 각화 커플 절대 반대를 외치는 우리들이기 때문에 ㅋㅋ 참을수 없지만 장현의 마음을 조금 이해해보자면 -
각화는 청나라 공주이고 아빠는 황제 - 명나라를 다 먹으려고 하며 엄청난 위세를 떨치는 중이였죠. 근데 갑자기 황제가 죽었구요 - 황제의 아들이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긴 했지만 황제의 동생이 섭정왕이 된 상황입니다.
즉 각화의 입장도 위태로운 상황이에요. 그래서 각화는 더 장현에게 매달리고 있구요 - 자신을 한번만 돌보아 달라고 하고 떠나지 말라고 애원합니다.
그에 대한 안스러움과 짠함 이런 감정으로 저런 대사를 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 때는 길채가 남편곁으로 돌아가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말이죠 -
근데 이제는 상황이 모두 달라졌습니다. 길채는 이혼녀가 되었고 장현은 길채를 사랑할 뿐이고, 각화는 이제 그저 처리해야할 존재....

소현세자가 조선으로 들어올때 각화가 막았었죠. 하지만 꼭 돌아오겠다는 장현의 약속을 믿고 보내줬구요 - 무엇보다 거기엔 아직 조선의 포로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장현은 심양으로 떠나게 될것 같네요.
18회 예고편을 보면
각화와의 일이 그리 순조롭게 해결되진 않는 것 같아요. 순순히 보내줄 리가 없으니 아마도 포로들을 몰래 빼돌리는 느낌이구요 -
그러면서 여럿이 다칠 수도 있는 상황..
겨우겨우 조선에 돌아와도 과연 장현과 길채의 행복은 계속될수 있을지?


연인 결말은 모두가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겠지만 어찌 될지는 모르겠네요.
- 인조와 소용조씨의 눈을 피해 장현과 길채는 멀리멀리 도망가서 산다
- 인조와 소용조씨에게 장현이 죽음을 당한다
1번이면 해피엔딩 2번이면 새드엔딩 - 근데 이 작품 초반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야기 나왔던거 아시죠? 그 소설 끝에 래트가 떠나고 스칼렛이 내일의 해가 뜬다며 끝나잖아요. 아니길 바라지만 그렇게 끝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

드라마 <연인>은 2회에서 큰 판을 위한 기본 전개를 다 보여주었어요. 병자호란 전까지 소소하게 드라마가 좀 전개될 줄 알았는데 2회 마지막에 병자호란이 터지더군요. <연인 결말> 1회가 길채의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 2회는 장현인데요. 장현은 능군리에 머물고자 해요. 이를 위해 서원에 들어가고자 해요.
길채는 이를 돕는 조건으로 한양에 대해 알려달라고 해요. 그 이유가 연준 때문인데요. 성균관 유생인 연준이 자신한테는 넘어가지 않으니 한양에서 신문물을 좀 배워야 하나 싶은 것이에요. 길채는 남장을 하고 장현과 함께 한양을 구경해요. 여기서 소리꾼 량음을 처음 봐요. 량음의 목소리에 감탄한 길채입니다. 이 량음은 장현의 사람인데요.
장현은 양천이라 하는 의주의 실세라 할 수 있는 건달 아래에 속해 있어요. 의주에서는 이 조직원들 사이의 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요. 이걸 장현이 처리해요. 그 방법은 이이제이 인데요. 이 지역이 청나라 사람들도 드나드는 곳인데요. 보면 임진왜란 이후 대마도까지 세력을 넓힌 조직이에요. 때문에 내부에 다툼이 좀 있는 듯해요.
장현은 조직을 배신하려던 내부세력을 한 명을 죽인 뒤 다른 두 명이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어서 처리해요. 살인을 지시했다는 점에서 장현이 흔히 말하는 깨끗한 인물은 아님을 보여줘요. 장현 캐릭터가 현대로 치면 PC사상과 실용사상을 지니고 있으며 머리는 냉철하고 가슴은 뜨거운 브레인 조폭인데요.
시대에 앞서는 사상을 지니고 있다면서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려는 모습을 보인데요. 조직을 위해서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최하의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또 가슴이 따뜻한 면도 지니고 있어요. 명-오랑캐-조선 사이의 판도를 읽는 능력이나 조직 내부 문제를 한 명의 피로 해결하는 모습 등 브레인이라 할 수 있어요.
다만 길채와 엮일 때는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죠. 개인적으로 이번 회차에서 인상적이었던 대사가 능군리에서 길채가 인기있는 이유는 서원에서 공부만 한 남자들을 상대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솔직히 길채 입장에서는 기분이 그리 좋을 거 같지 않은 게... 남자 구실 못하여 비혼주의라고 하고 다닌다는 장현이 저런 말을 하니. 속으로 하? 싶었을 거에요.
장현은 회혼례 날 다시 능군리로 돌아옵니다. 양천은 계속 장현을 곁에 두고 싶어하지만 장현은 그 우물에 빠지지 않는 모습이에요. 여기서 장현은 웃긴 일을 경험해요. 연준에 대한 마음이 여전한 길채는 필살기로 자기 입술을 주고자 해요. 몸종을 시켜 연준을 창고로 유인한 후 입맞춤을 시도해요. 이에 넘어가지 않는 연준인데요.
연준은 길채에게는 능군리 사내들이 있지만 은애에게는 자기 뿐이라고 해요. 길채한테 잘해준 이유는 오직 은애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못을 박죠. 더하여 잔치에서 사람들은 길채가 어우동 꼴이 날 거라고 해요. 자기 마음이 차라리 어우동처럼 여러 갈래였다면 좋겠다며 연준을 향한 강력한 마음을 말하는 길채인데요.
이에 장현은 헛된 희망 품지말고 자신한테 오라고 해요. 길채한테 혼인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보면 대놓고 나쁜남자 재질인 장현인데요. 한창 잔치가 진행 중일 때 오랑캐가 쳐들어 왔다는 소식이 전해져요. 이들이 임금도 가두었다고 하면서 <연인> 3회부터는 본격적으로 병자호란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인데요.
<연인 결말> 3회 예고편을 보면 연준은 의병대를 모집해 왕을 도와주고자 해요. 여기에 장현이 지원하고 여성들을 이들을 만류하고자 합니다. 초반 로맨스가 길게 전개되면서 좀 지루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러한 빠른 전개 좋아요. 메인 사건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만큼 더 큰 운명의 소용돌이로 재미를 주었으면 하는 <연인>인데요.